트럼프 “이란과 내일 오후 협상…호르무즈 합의 이뤄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3일(현지 시간) 오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과 협상 형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내일 오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비핵화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협상 상대, 협상 장소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과 이란 문제를 논의한 결과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했다며, 왕세자가 이란과의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했던 공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 됐을 것이라며, 이란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원할 때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무력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엔화 방어 개입과 관련해 “우정의 신호”라며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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