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농가들에게 소득 2배를 안겨주고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202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이 현실로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표 소득작목에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기술·신품종을 집중 적용하는 것으로 현재 경북 12곳에서 ‘생산성 향상’, ‘생력화 기술’, ‘품질 고급화’ 등 3개의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생산성 향상’ 모델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문경 오미자와 경산 복숭아, 영양 고추, 칠곡 참외에 적용됐으며, ‘생력화 기술’ 모델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김천 양파와 의성 자두, 상주 포도, 고령 딸기에서, ‘품질 고급화’ 모델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포항 아열대작물과 구미 멜론, 경주 체리, 울진 버섯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양 고추는 마을형 공동육묘시스템으로 우량묘를 공급하고 영양고추연구소의 고깔형 하우스 재배하우스 재배 기술로 전환해 10a당 건고추 생산량이 노지재배 257㎏의 3.7배인 950㎏로 늘었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 품질도 좋아졌다.
칠곡 참외는 포복형 수경재배로 전환하고 담배가루이 포획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적용해 동당 생산량이 토양재배 3455㎏의 1.5배인 5222㎏으로 늘었다. 특히 상습 침수로 과습해진 토양에서도 인공배지를 활용해 정상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김천 양파는 플러그 육묘 시스템과 전 과정 기계화를 적용하고 깊이거름주기 신기술을 적용해 10a당 생산량이 관행 6684㎏의 1.5배인 9983㎏로 늘었다. 전 과정 기계화로 10a당 노동력은 관행 107.8시간보다 57.2% 줄어든 46.1시간으로 집계됐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딸기체험을 접목해 소득이 기존 수경재배보다 181% 늘어나 10a당 2717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원은 내년에는 지역별 농업환경에 맞는 신규 모델을 개발해 특화작목특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특화연구와 현장 실증을 더욱 강화하고 신기술을 확대해 농가들에게 소득 두 배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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