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공격에 해상드론 첫 투입…”잠수함·함정시설 타격”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군이 이란의 잠수함과 함정 정비시설을 타격하는 과정에서 일방향 공격용 해상드론을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다수의 일방향 공격용 수상드론으로 이란 내 잠수함·함정 정비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작전에는 ‘코르세어’ 무인수상정 3척이 투입돼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 항구를 공격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미군이 해상드론을 전투 작전에 사용한 첫 사례라며, 이란이 상선을 계속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했다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이란 여러 지역의 군사 표적 수십 곳을 정밀유도무기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방공체계와 해안 레이더, 미사일·드론 전력, 소형 함정 등이 포함됐다. 작전에는 전투기와 해군 함정, 일방향 공격용 공중드론과 해상드론이 동원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방공체계와 해안 감시망, 미사일·드론 전력, 해군 자산을 약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국제 상선을 계속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줄이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코르세어는 미국 방산기업 사로닉이 개발한 무인수상정이다. 중부사령부가 이번 작전에서 해당 기종 3척을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미군이 코르세어를 실제 공격 임무에 투입한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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