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서 이민세관단속국 연루 총격에 1명 사망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메인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연루된 총격으로 1명이 숨졌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ICE 요원이 차량 운전자를 사살한 지 엿새 만이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메인주 비디퍼드의 풀스트리트에서 ICE가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언 펙토 메인주 하원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비디퍼드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졌으며 ICE가 연루됐다”고 밝혔다.

메인주 경찰과 공공안전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연방수사국(FBI)도 사건 직후 현장 수사 지원에 나섰다. 주 경찰은 검찰총장실, 주 검시관실, 연방 당국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이민자 권리단체인 프로젝트 릴리프는 피해자가 자신들이 지원하는 지역 공동체의 젊은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국적 등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단체는 유족과 연락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건 직후 시민들은 비디퍼드 도심 메커닉스 공원 등에 모여 ICE의 활동을 규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감식 작업을 벌였다.

CNN은 메인주 이민자권리연합을 인용해 피해자가 미국 내 취업 허가를 받은 콜롬비아 국적의 26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ICE 요원이 직접 총을 발사했는지와 총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ICE와 국토안보부는 사건 직후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휴스턴에서 멕시코 이민자 로렌소 살가도 아라우호가 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지 엿새 만에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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