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6말 7초쯤 물러날 수 있을 듯…당으로 옮겨 대통령 국정 뒷받침”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본인의 거취에 대해 “지금 생각하기엔 6월말 7월초쯤 되면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당대표 출마 여부는 당에 정식으로 돌아간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총리직 사퇴 시점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에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면서 국정 성공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제 기본 임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내각에서 당으로 옮겨서 하는 것이 지금은 더 필요하고 효율적인 상황이 됐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래도 임기 중반으로 가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어려움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제가 당에 가서 그 역할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다. 완벽한 당정 일체, 그리고 민생 실용 확장 노선을 한번 되돌아보고 방향을 한번 추스르는 것”이라며 “당에 돌아가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방향이 당의 방향이 되도록 의견도 내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그동안 대통령 돌아오실 때 주로 나가다가 이번에는 나가 계신 기간이 워낙 길기도 하고, 총리로서 대통령께서 외국에 순방 나갔다가 오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또 여러가지 현안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나가실 때 들어오실 때 다 나가기 위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쪽에서 왜 안 나왔는가’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묻자 “결국 정치는 선거로 평가되기도 하고, 당외 선거도 당내 선거도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점에서 정부·여당이 모두 성찰해야 될 정도의 만족스럽지 않은, 또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그런 선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성찰 속에서 평가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임 총리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후임 총리로) 마음에 뒀던 분 중 한 분”이라며 “지금부터는 촘촘하게 민생과 경제를 살려내야 되고 AI 대전환을 이뤄내야 되고 하나하나 성과를 챙겨가야 되는데 필요한 자질을 다 갖추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촉발된 선거관리위원회 제도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독립적이긴 하지만 일정한 외부의 감시와 감독, 감사를 받게 해야 하는데 현재의 헌법 틀 내에서는 어려우니, 개인적인 생각은 선관위가 감시, 감독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개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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