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는 29일(현지 시간) OPEC+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OPEC+ 탈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러시아가 OPEC+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에 계속 관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물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OPEC+가 “에너지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UAE는 5월 1일 부로 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UAE는 연합국 이전 아부다비 토후국 자격으로 1967년 OPEC에 가입했으며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토후국의 연합 체제로 1971년 다시 가입했다.
UAE는 독자적 외교 역량 확대를 꾀하면서 OPEC 및 수니파 주도국 사우디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탈퇴가 국제 유가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산유국 간 공조 체제가 흔들리며 글로벌 석유 공급 질서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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