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제40회 창작국악동요 공모전’ 시상식…’팔도 선율 여행’ 대상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40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5개 작품이 출품됐고, 전통적인 국악의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영예의 대상은 전민 작사·작곡의 ‘팔도 선율 여행(Melodic Journey Across Korea)’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남도의 육자배기 토리, 서도의 수심가 토리, 동부의 메나리 토리, 서울·경기의 경토리 등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토리를 가사와 선율에 담아냈으며,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을 함께 활용해 지역별 음악적 색채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우수상에는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를 소재로 한 ‘호이호이 숨비소리'(작사·작곡 양지혜)와 김치를 소재로 가족의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낸 ‘하나 둘 셋, 김치'(작사·작곡 강수아)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하얀 밥 어디서 왔니?'(작사·작곡 성유미), ‘둥당기 친구'(작사·작곡 윤홍중), ‘호랑이 등줄기'(작사·작곡 최화성), ‘오늘은 시장 가는 날'(작사·작곡 현지연), ‘웃음꽃 다섯 윷가락'(작사·작곡 박예림), ‘달고나'(작사·작곡 박은지), ‘쫀득이 옹심이'(작사·작곡 장예린), ‘못난이 감자'(작사·작곡 변하율), ‘영치기 영차! 개미 특공대'(작사·작곡 김진화)가 선정됐다.

수상작 음원은 ‘국악동요 선집 제37집’으로 제작돼 30일 오후 1시, 국내외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공모전 수상작은 창작자가 정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조건에 따라 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중학교·국립전통예술중학 학생들의 노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꾸려진 무대가 펼쳐지며 시상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황성운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국립국악원은 1987년부터 국악동요 창작공모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고유한 가락과 장단을 살린 548곡을 발굴하고, 37장의 음반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다수 곡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활용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국악동요를 부르고, 어릴 때부터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국악동요의 창작과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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