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거래 없이 고농축 우라늄 전량 확보할 것”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우리의 위대한 B-2 폭격기들이 만들어낸 ‘모든 핵 잔해(all Nuclear Dust)’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어떤 형태로도 금전은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핵 잔해란 트럼프 대통령이 약 440㎏로 알려진 60% 수준의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스파한·나탄즈 등 주요 핵 시설 폭격 후 지하에 그대로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액시오스는 이날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일부 반출에 동의하고 미국은 200억 달러(약 29조2000억원) 상당의 이란 해외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스라엘-레바논 10일 휴전 지속 불확실성에 대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에 의해 금지됐다”는 안정 메시지를 냈다.

휴전 체제에 참여하지 않은 친(親)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미국은 별도로 레바논과 협력해 헤즈볼라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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