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4 utzza@yna.co.kr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함께 재산을 일군 배우자 간의 상속은 세대 간 부 이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상속세 체계와 관련해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서 상속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으로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선 “여전히 과도한 세금 부담을 안기는 징벌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관심은 진정한 상속세 개편에 있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이 세금 깎아줬다’는 선전 구호를 만들려는 욕구뿐”이라며 “그러면서 이런 ‘무늬만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며 또다시 의회 폭거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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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