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2차대전 후 첫 군 총살형 집행 생중계 발표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처형이 ‘공개적’일 것이라고 밝힌 후, 포트 후드 총격범 니달 말릭 하산의 총살 집행이 생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그세스는 7일 보수 성향 TV 매체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 뉴스에 하산의 처형이 12월3일 포트 후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산은 2009년 군사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부상 입혀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헤그세스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전쟁을 위해 중동에 장기 파병됐던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승조원들을 방문하는 동안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8일 이번 처형이 생중계될 예정이며, 추가 세부 사항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산의 처형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목요일에 생중계 처형 계획에 관한 질문을 즉시 국방부에 회부했습니다.

소령 계급의 육군 정신과 의사 하산은 예방접종과 파병 허가를 받기 위해 줄을 선 군인들이 기다리는 의료 건물에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의미)라고 외치며 레이저 조준 권총을 난사했다.

헤그세스는 한편 군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총살형으로 군인을 처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군사 처형은 1961년 4월13일 육군 이등병 존 베넷이 교수형에 처해진 것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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