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란의 지원이 국제 무역과 세계 안정을 위협하고 역내 긴장 고조를 촉발한다고 비판했다.
21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유엔 총회 기간 열린 장관급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후티 반군이 모든 군사 행동과 민간 선박에 대한 모든 위협과 공격을 즉시 중단하고 성의를 다해 정치적 대화 과정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G7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민주주의 선진국 협의체로 매년 회의를 열어 글로벌 정책과 경제 안보 및 시급한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남부의 고원지대 장악에 나서는 등 전선을 넓히고 있다.
후티는 앞서 홍해 연안의 모카항과 두바브,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페림섬을 점령했다. 대·소 하니시섬도 장악하며 홍해 남부 항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다. 산악지대 진격은 이들 지역의 후방을 보호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일대의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국제 해운과 원유 운송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 해협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세계적인 해상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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