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흘간 군수공장 시찰…”포병, 파괴적 공격력 갖춰야”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에 걸쳐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포병무력 현대화를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부터 18일까지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들의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들이 우리 군대의 포병 전투무력 개편 및 현대화 종합계획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당에서 포치(지시)한 생산능력 확대 사업들도 드팀없이(끊임없이) 진척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포병은 가장 집초적이고 가장 파괴적이며 대량적이고 다방면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억제와 수행의 두가지 사명을 책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며 “최근 우리가 포병을 포함한 국가 방위력의 제반 구성요소들을 현대화하기 위하여 모든 방면에서 이룩하고 있는 성과들은 우리 무력의 구성 및 수단들과 전쟁대응 계획의 중대한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미 보유했거나 곧 보유하게 될 불가항력의 작용에 의하여 적들의 군사체계들은 점진적으로 쇠진되고 무용지물로 되여버릴 것”이라며 “나라의 전쟁억제력과 전쟁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는 데서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들의 역할이 매우 중추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격 및 방어전투 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 수준 제고 ▲포무기의 장갑화, 자동화 단계 향상 ▲군수공장의 생산조건과 환경 개선 등의 정책적 과업을 제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단순한 무기 증산을 넘어 포병 조직 및 무력 구조 자체를 전면 재편하는 상위 종합계획이 작동 중임을 확인했다”며 “수도권 및 한국군 지휘부를 겨냥한 재래식·전술핵 포화 타격 능력을 상시 유지하겠다는 대남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유창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및 당 중앙위 간부인 리병철·리일환·김여정·김재룡·오영재 등이 동행했다.

김재룡은 지난 6월 당 전원회의에서 조직비서, 조직부장,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일괄 해임됐지만 수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