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3.3%까지 떨어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 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오전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대통령과 정당이 디커플링되면 안 된다”며 “지금은 디커플링이 확실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한 달 반, 두 달 전쯤에 그런 기미, 초기 조짐이 보인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디커플링이 확실히 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매우 곤란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4.6%,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3.3%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때는 정당 지지율이 유지되거나 올라가거나 하면 대통령도 사실 같이 가야 되는데, 대통령은 지금 정당과 별개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어 지지층 얘기를 두 달 전부터 했는데 코어 지지층이 빠지고 있다”며 “여당의 코어 지지층이 이제 대통령 지지를 받쳐줘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우려를 했었고 그게 지금 수치로 최근 두 달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8주째 40%대에 머물고 있으며, 7월 둘째 주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3.0%였으며 ‘잘 모름’은 3.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5.9%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4.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포인트, 60대에서 5.3%포인트, 20대에서 2.5%포인트 각각 내렸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특히 서울·보수층·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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