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부산=김윤희 기자] “전기차에 대해 소비자들은 ‘배터리가 다 닳면 어쩌지’라고 걱정한다. BYD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전기차에 가깝게 설계됐다. 소비자들의 이런 걱정을 해소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차다.”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BYD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첫 출시 예정인 PHEV 모델 중형 SUV ‘씨라이언6 DMi’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유가 상황에서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BEV) 대비 장거리 주행에 있어 배터리 충전 부담을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전기(EV) 모드만으로는 1회 충전 시 최대 70km 주행이 가능하지만, 하이브리드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1845km로 밝히고 있다.
류 총경리는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운전자 부담이 얼마나 커졌는지 이해하실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PHEV 라인업 ‘DMi’ 모델을 한국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씨라이언6 DMi 판매 가격은 3750만원으로, 업계에선 ‘파격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선 “많은 소비자가 체험하게 하기 위한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BYD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 모델을 국내 시장에 인도하기 시작한 뒤 11개월만인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차 기업으로선 역대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한국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점에 대해선 “한국은 자동차 시장이 매우 성숙해 있고, 젊은 세대가 I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BYD가 기술을 토대로 성공을 거뒀다고 본다”며 “딜러사 네트워크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 접점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포용도가 높아진 점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한국 사업 목표에 대해 류 총경리는 “올해, 내년까진 여전히 딜러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 체험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점차 발전하면 별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류 경총리는 “저희도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BYD의 고급차 브랜드 ‘양왕’ 모델은 현재 한국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YD가 중국에서 제공 중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신의 눈’ 국내 도입도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