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과거 유력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이 한국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은 팀이었다며 32강전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앞두고 “당연한 경기는 없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캐나다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한다.
남아공은 한국이 속한 A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거두며 2위로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특히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1-0 승리를 거둬 감격을 맛봤다.
마치 감독은 “많은 이들이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아공은 매우 피지컬했고, 운동 능력이 뛰어났다. 수비도 잘 됐고, 현재 자신들이 하는 축구에 대한 믿음이 큰 팀이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더 나은 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남아공이 결과를 스스로 얻었다. 그들이 더 나았다”며 “(32강전은)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격수 제이콥 샤펠버그도 “한국 쪽으로 베팅이 우세였지만 남아공은 골을 넣었고, 수비도 잘했다. 훌륭한 투지도 보여줬다”며 “우리가 그들과 32강전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무언가 잘하는 게 없다면 월드컵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칠 순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직전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5위였다. 남아공은 60위.
객관적인 전력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한국이 남아공에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으로선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충격은 더 크다. 이변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한편, 마치 감독은 지난 2024년 홍명보 감독이 다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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