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강원대 등 통합대 출범…캠퍼스별 특성화 시동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올해 3월부터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가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5월 교육부로부터 대학 통합을 승인받은 바 있다.

교육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통합대학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개정은 통합대학의 명칭·직제를 변경하고, 폐지되는 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경과조치를 마련했다.

‘강원대학교’로 명칭을 통일한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춘천·삼척·강릉·원주 4개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 특성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춘천캠퍼스는 정밀의료·바이오헬스·데이터산업 인재양성 중심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강릉캠퍼스는 신소재·해양바이오·관광 및 스포츠 인재 양성 등 분야의 ‘지·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된다. 삼척캠퍼스는 액화수소·에이징테크·재난방재 인재 양성 등 ‘지·산·학 협력 거점’으로, 원주캠퍼스는 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 통합돌봄 인재 양성 중심의 ‘산·학 협력 거점’으로 삼는다.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혁신 모형을 제안해 2023년 특성화 지방대학(구 글로컬대학)에 선정됐고, 2024년 2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 통합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제시했던 국립목포대는 2024년 2월 글로컬대로 선발됐다. 양 대학은 2024년 12월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고, 교육부는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다.

‘국립목포대학교’로 출범하는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 대학은 4년제인 일반 학사와 2년제인 전문학사를 병행 운영한다. 4년제인 도림캠퍼스는 대학원 중심의 기술·연구 인력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젊은 도시를 조성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캠퍼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2년제인 담양캠퍼스는 글로벌 우수 산업기능인력 양성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목포·남악·영암·나주·장흥캠퍼스는 남도문화예술, 스타트업,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글로벌 에너지 사이언스 바이오 연구 기능 집적화를 통해 지역특화산업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는 ‘국립창원대학교’로 통합 출범한다. 해당 대학은 ‘케이(K)-방산(D)·원전(N)·스마트 제조(A) 연구중심대학’ 혁신 모형을 제안해 2024년 글로컬대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 통합이 승인됐다.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는 2~4년제를 동시에 운영하는 다층 학사 체제를 도입하고, 캠퍼스별로 특성화 전략을 꾀한다. 창원(DNA+)캠퍼스에서는 인공지능(AI)융합기반 최첨단 DNA(Defense, Nuclear, Autonomous) 등 학문 간 융합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거창(DA+)캠퍼스는 미래 방산(D)·스마트 제조(A)·항노화휴먼케어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남해(DN+)캠퍼스는 항공·해양 방산(D), 에너지 안전(N), 관광융합 분야 실무 인재를 육성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학 통합은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대학들이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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