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검찰이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의혹과 관련해 이를 제조·판매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은 이날 CJ제일제당·대상·삼양·사조CPK 등 4개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분당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물엿, 포도당 등을 지칭하는 감미료로, 서민 경제와 직결된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이들 식품업체가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2020년 1월~지난해 10월까지 약 5년에 걸쳐 국내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 변동 폭과 그 시기 등을 합의해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혐의로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제분사 6곳 및 개인 14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전분당 담합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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