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미국이 한국과의 비관세 장벽 관련 협상에서 진척이 없을 경우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 무역적자를 개선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주 방미해 만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그리어 대표가 “미국은 오랜 기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부터 무역적자를 겪어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개선방안을 요구했다”라며 “(한국과) 투자는 합의한 이후 진척이 좀 느리고 비관세 분야는 양국간 비관세 장벽을 줄여나가는 것에 대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도 ‘다른 나라와 비관세 장벽 협상을 해야 해서 바쁘다. 한국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없다’라며 진척이 안 되면 방법은 감정 없이 관세를 좀 높여서 무역적자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고 했다.
또 조 장관은 이달 안으로 핵추진잠수함과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조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 협상팀이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2월에 각 부처를 망라한 팀이 오는 데 대한 확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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