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겪은 강릉, 20일 연속 비…114년 만에 최다

[앵커]

지난여름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은 강원도 강릉에서 20일 연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14년 만에 가장 잦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주 후반까지 더 이어질 거란 예보입니다.

다음 주엔 강한 추위도 다시 몰려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영동과 영남 등 동해안 곳곳으로 비구름이 늘어서 있습니다.

바닷바람인 동풍이 불어오며 동해안 일대는 흐리고 연일 비가 내립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원도 강릉에서는 지난 3일부터 20일 연속 가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1911년부터 10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강수일수 입니다.

최근 2주간 강원 영동에 내린 비의 양은 266㎜로 평년의 7배에 달합니다.

동해안은 주 후반까지도 가을비가 내리겠고, 특히 금요일엔 영동에서 집중호우도 쏟아질 전망입니다.

워낙 많은 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재훈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이번 주 후반까지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의 기세는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주말까지는 예년 이맘때 기온을 유지하며 완연한 늦가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다음 주초에는 또 한 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아침엔 서울 2도, 춘천은 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말을 지나 다시 찬 바람이 불고 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며 또 한 번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임예성]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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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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