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잠시 뒤 내란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계엄 전후 한 전 총리의 역할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오늘 오전 9시 30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합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지난달 2일에 이어 약 50일 만입니다.
지난달 24일 특검이 자택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로는 첫 조사인데요.
한 전 총리 소환에 앞서 특검은 국무위원과 비서실장 등을 잇따라 소환하고, 압수물을 분석하며 혐의 다지기에 주력해왔습니다.
1차 조사 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방점을 뒀다면, 이번엔 한 전 총리의 혐의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한 ‘핵심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계엄 당시 국무총리로서 헌법적 책무를 다했는지 살피며 형사 책임을 물을지 따져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덮으려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했다 폐기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또 계엄 당일 한 전 총리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곧바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김 기자, 다른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합니다.
김건희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연루됐는데요.
지난 5일 구속된 이후로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어제 김건희 씨를 6시간가량 조사한 뒤,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변호인 측은 건강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접견 후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연이틀 불러 조사합니다.
유 전 관리관은 해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수사를 담당한 박정훈 대령을 비롯해 국방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수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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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