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 시간)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맡을 총리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야샤르당 대표인 가디 아이젠코트가 의원 과반의 추천을 받았지만, 정당 간 이견이 남아 있어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할 방침이다.
5일(현지 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헤르초그 대통령은 모든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정파와 협의를 마친 결과, 67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정파들이 아이젠코트에게 정부 구성을 맡길 것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반면 46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정파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추천했다.
아이젠코트는 네타냐후 총리보다 21명 많은 의원의 추천을 받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헤르초그 대통령은 추천 의원 수만으로 정부 구성 권한을 맡길 후보를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협의 결과는 명확해 보인다”면서도 “법에 따라 내게 부여된 권한은 누가 정부를 구성할 자격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진영 사이뿐 아니라 진영 내부에서도 서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어 그 권한을 행사하기가 완전히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젠코트가 더 많은 의원의 추천을 받았지만, 정당 간 연정 구성에 대한 이견과 상호 거부권 행사로 실제 정부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일부 정당 지도자들과 직접 만나 신속하게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일 정부 구성 권한을 누구에게 위임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양측이 서로 소통하도록 장려할 생각”이라며 “이스라엘 국민을 위한 안정적이고 훌륭한 정부를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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