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서 유조선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3.67달러(3.88%) 상승한 배럴당 98.29달러에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40달러(2.72%) 오른 배럴당 9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전망을 투자자들이 재평가하는 가운데 유조선에 대한 새로운 공격으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협상에 관한 이란의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걸프 지역 긴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걸프 해역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최소 5척의 선박이 사고를 보고하는 등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앤디 리포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중동에서 유조선이 기뢰에 부딪히거나 드론의 표적이 됐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석유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8% 넘게 급락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8월31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탈환하자 이란 전쟁이 추가로 격화할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그러나 AP통신은 브렌트유 가격이 5일 3.9%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면서 이란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세계 에너지 산업이 언제 정상화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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