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전기 자전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미국 자전거 브랜드 ‘식스쓰리제로(SixThreeZero)’가 최대 7명까지 탈 수 있는 대형 전기 삼륜자전거와 전용 트레일러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운전자 1명과 뒷좌석 승객 2명이 탈 수 있는 3인승 구조다. 여기에 선택 사양인 승객용 트레일러를 연결하면 최대 7인승 전기 자전거로 변신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려 7300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 자전거(500~750Wh)의 10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자전거 프레임에 내장된 48V 20Ah 배터리 2개와 뒷좌석 하단에 장착된 대형 48V 112Ah 배터리가 결합된 구성이다.
회사 측은 1회 완충 시 최대 193㎞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주행 속도, 지형, 페달 보조 단계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는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매체는 ㎞당 약 36Wh 에 달하는 에너지 소비율을 감안할 때 스펙상 주행거리가 상당히 현실적이고 타당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동력 성능도 강력하다. 750W 모터 2개가 탑재돼 단일 모터와 이중 모터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중 모터 모드에서는 정격 출력 1500W에 달해 가파른 언덕이나 무거운 짐을 실었을 때 유용하다. 최고 속도는 페달 어시스트(PAS) 및 스로틀 제어를 통해 시속 32㎞까지 낼 수 있다.
기본 삼륜 모델 가격은 7495달러(약 1000만 원)로 다소 높은 편이다. 여기에 승객 좌석이나 화물 바구니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 트레일러(개당 999달러)를 최대 2개까지 후미에 연결하면 총 7인승 구성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트레일러 중에는 자체 모터와 배터리가 탑재되어 메인 자전거 조종석에서 제어할 수 있는 ‘동력 지원 트레일러’ 옵션도 제공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풍부하다. 세 바퀴 모두에 적용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토크 센서, 20×4인치 팻 타이어, 서스펜션 포크, 인체공학적 핸들바를 갖췄다. 상•하향등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백미러, 브레이크등, 후방 차동장치(Differential), 전방 화물 바구니도 기본 제공되며 운전석 승차감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일렉트렉은 과거 식스쓰리제로의 삼륜 모델을 직접 시승해 6명 이상을 태워본 경험을 전하며 이번 7인승 모델의 독특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매체는 “기차처럼 길어진 이 전기자전거 열차를 처음으로 ‘후진’시켜야 하는 운전자는 큰 애를 먹게 될 것”이라며 유쾌한 관전평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