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밥엘만답 해협 가까운 모차 항구 점령” 주장

[아덴(예멘)=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은 10일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요충 밥 알만답 해협을 향해 진군하면서 해협 바로 위에 위치한 홍해 항구 모차를 점령했다고 익명의 반군 관리가 신화 통신에 말했다.

후티 군이 수 시간 예멘 정부군과 싸워 그들을 남쪽 두답으로 철수토록 하면서 모차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두답은 모차와 밥 알만답 해협 사이의 해안 지역이다.

모차와 부근 여러 서해안 지역서 펼쳐진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으로 수천 명 주민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다.

2015년에 북서부의 수도 사나를 반군에 내주고 남쪽 아덴 항으로 피난했던 예멘 정부의 관영 사바 통신은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들이 반군 치하의 서부 주들인 타이스, 호데이다, 알자우프 및 마립 등에 40차례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아직 사우디 측에서 이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모차와 그 항구를 반군 주장대로 후티 반군이 차지하게 되면 반군이 한층 밥 알만답에 가까와져 전장에 큰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밥 알만답(바브 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해상 병목 지점이다.

모차는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으로부터 북으로 70㎞ 떨어져 있다.

요사이 며칠간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 전투가 서부와 북부에서 심해지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정부군을 돕고 반군은 처음부터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2014년 시작된 반란 전투는 유엔 중재로 2022년 휴전에 들어가 큰 교전 행위가 중지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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