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어깨 부상을 털고 3주 만에 돌아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웨스 벤자민이 기대 이상의 복귀전을 치렀다.
벤자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회까지 공 59개를 던진 벤자민은 사사구 1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던 벤자민은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했다.
그리고 벤자민은 부상 복귀전인 만큼 50구로 투구수를 제한한 채 이날 경기에 들어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그가 3이닝 정도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1회초 첫 두 상대인 서건창과 추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벤자민을 후속 맷 데이비슨을 초구만에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2회엔 운도 따랐다.
2회초 케스턴 히우라와 박찬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그는 후속 이형종과 김건희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2사 1, 3루에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박찬혁이 런다운에 걸렸고, 그 사이 홈 베이스를 노리던 히우라가 아웃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유니오 세베리노의 선제 솔로포로 득점 지원을 받은 벤자민은 3회초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구수는 34개였다.
점수 차가 5-0까지 벌어진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은 첫 상대였던 추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후속 데이비슨, 히우라, 박찬혁을 모두 삼진으로 잡고 제 몫을 수행했다.
히우라를 돌려세운 뒤 두산 벤치는 벤자민의 상태를 확인했고, 그는 제한 투구수를 살짝 넘기면서 4회를 제 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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