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션’에 나왔던 그 분화구, 화성 탐사선이 찍었다 [여기는 화성]

[지디넷코리아]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마션’에서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가 고립됐던 ‘스키아파렐리’ 분화구의 모습이 영상으로 생생하게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최근 화성 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스키아파렐리 분화구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곳은 화성에서 가장 큰 충돌 분화구 중 하나로 앤디 웨어의 소설 ‘마션’에서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의 최종 목적지로 나왔던 곳으로 대중문화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마션에 등장했던 화성 스키아파렐리 분화구의 모습을 ESA 탐사선이 촬여앻 공개했다. (영상=ESA)

스키아파렐리라는 이름은 화성 관측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천문학자 조반니 스키아파렐리(1835~1910)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유토피아 평원의 모습. 오른쪽에는 어두운 화산 물질이, 왼쪽에는 주변에 비해 움푹 들어간 ‘그라벤(Graben•지구)’의 지형이 보인다. (출처=ESA)

마스익스프레스에는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가 장착돼 화성 표면의 여러 곳을 관점에서 촬영해 3D 컬러 이미지를 생성한다. 저고도 비행을 하는 동안 마스익스프레스는 화성의 남부 고원과 스키아파렐리 분화구 위를 지나갔다.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는 지금으로부터 37억 년 전 더 습하고 따뜻한 기후를 가졌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화구 크기는 지름 460㎞가 넘는다. 지름은 크지만 비슷한 크기의 다른 화성 분화구에 비해 깊이는 얕은 편이다. 과거에는 훨씬 더 깊었지만, 수십억 년 동안 바람과 물 흐름, 화산 폭발, 소행성 충돌 잔해로 인해 퇴적물이 분화구를 메워진 결과라고 ES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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