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하근수 기자 = 한국 팬들 앞에서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잉글랜드)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AT마드리드로 이적 후 이강인이 치른 첫 경기다.
이날 상암벌에는 5만여 관중이 들어차 이강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뛴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그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하는 걸 시메오네 감독님이 원하셨다”며 “처음 왔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확실히 얘기해주셔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도 많이 도와줘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날카로운 프리킥과 논스톱 슈팅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발렌시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를 거친 이강인은 3년 만에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는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8년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두 시즌 더 라리가에서 활약한 뒤 PSG로 옮겼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힘든 순간도, 좋은 순간도 있다”며 “스페인에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든, 국가대표팀이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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