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지사 집중호우 1단계속 친목단체 산행 ‘논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청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던 지난 19일, 구본영 충청남도 정무부지사가 자신을 주축으로 모인 산악회 일행들과 함께 산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때 당시는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던 시점으로, 충남도 공직자들 역시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던 시점이었다.

구 부지사는 이날 산악회 회원 약 120여명과 함께 충북 제천시 월악산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결과 이들은 45인승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산행과 현지에서의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날 밤 늦게 천안으로 돌아왔다.

구 부지사는 산행 이튿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현지에서 찍은 계곡 동영상을 올렸다. 도청 소속 공무원들 역시 비상근무에 나선 시점에 재난 대응에 있어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정무부지사가 개인적인 친목 모임을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알고있다.

구 부지사는 이번 산행이 부적절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산행 당일에는 천안에 큰 비가 오지 않았다”면서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하는 산행이어서 참가했다. 미처 여러 가지 상황을 잘 살피지 못했던 점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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