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갤Z폴드8·울트라 UTG 두께, 티타늄·크기 따라 다르다”

[지디넷코리아]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의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가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 “UTG와 플렉스 티타늄, 제품 크기 등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3종의 UTG 두께는 모두 다르다. 갤럭시Z폴드의 UTG 두께는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 Z폴드8울트라는 45μm, Z플립8은 50μm다. UTG가 두꺼워지면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주름을 줄일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언팩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 UTG 두께가 각각 60μm 내외, 45μm인데, 전작 Z폴드7 UTG 두께가 45μm였기 때문에 두 모델 모두 60μm 내외 UTG를 적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차등을 둔 이유를 제품 화면 주름과 관련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노 사장은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밝아야 하며, 야외시인성이 좋아야 한다”며 “폴더블 제품은 접히고 펼치는 부분을 최적화해야 하고, 내구성 등 여러 고려사항이 많다”고 전제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자체 특성도 중요하고, UTG와 플렉스 티타늄(티타늄 합금 필름+티타늄 백플레이트)이란 디스플레이를 받치는 레이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2026년 갤럭시 언팩 기자단)

그는 “관련 부분은 제품 크기와 형태에 따라 최적치가 조금씩 다르다”며 “여러 최적 조합을 만들기 위해 장기간 테스트한 결과, 크기와 무게,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 특성을 만족하기 위한 최적 조합에 의해 UTG 두께 최적치가 각각 달라졌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폴더블 제품 UTG 두께는) UTG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UTG와 플렉스 티타늄, 제품 크기 등 여러 조합을 반영한 결과”라며 “가장 밝고 선명하면서도 내구성이 있고 주름까지 줄이는 부분을 완성한 제품이 올해 Z폴드8울트라와 Z폴드8″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울트라2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 박막트랜지스터(TFT)만 적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노태문 사장은 휘도가 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22일 공개한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워치9 모두 LTPS OLED를 사용한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방식 OLED를 우선 적용한 뒤, 검증된 기술을 아이폰 LTPO OLED로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과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LTPO OLED를 적용 중이지만, 갤럭시워치에는 LTPS OLED만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9(왼쪽)와 갤럭시워치 울트라2(오른쪽) (사진=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애플워치 TFT는 아이폰 TFT의 테스트베드인 셈인데,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TFT와 갤럭시 스마트폰 TFT 사이 연결고리는 애플과 다른 것 같다. 갤럭시워치 TFT에 LTPS만 사용 중인 이유가 있는지, 향후 LTPO를 적용할 계획이 있느냐’란 질문에,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워치는 아웃도어 활동 쓰임새가 많아서 무엇보다 휘도가 중요하다”며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스마트워치 사상 최초로)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하고, 야외시인성 지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여러 방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방식에는 LTPS, LTPO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픽셀 구조나 유기재료, 드라이버 시스템 차이 등 여러 영향이 있다”며 “갤럭시워치 목표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을 잘 지원하면서 휘도나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고, 최적 기술 조합이 갤럭시워치 울트라2, 워치9에 적용한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 타입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요구조건 조합과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의 (디스플레이) 요구조건 최적화 지점이 조금씩 다르다”며 “관련 부분을 기기와 고객사용 패턴, 사용 시나리오에 맞춰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