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인공지능 기술 도입 대대적 조직 개편 추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존 래트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30일(현지시각)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공세적 사이버 작전 부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래트클리프는 새로운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래트클리프는 이번 개편이 현대 세계에서 디지털 국경이 물리적 국경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그 자체로 혁신적 무기여서 미국과 적대 세력 간의 경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래트클리프는 “첨단 인공지능 모델의 능력을 디지털 핵무기에 비유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묘사했다.

래트클리프는 인간 첩보원과 통신망 도청 양쪽을 통한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CIA 요원들이 인적 자산과 정보원을 다루는 것 못지않게 컴퓨터 코딩을 다루는 데도 능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트클리프는 그러나 의사결정자는 컴퓨터 모델이 아닌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래트클리프는 CIA의 기술 발전 성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특수부대가 체포할 수 있도록 한 것과, 지난달 이란에서 추락한 F-15E에서 탈출한 조종사의 위치를 확인한 것을 꼽았다.

래트클리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의 기대 생존 시간이 35분 미만이라면서 “그 주된 이유는 기술과, 드론이 초고효율 저비용 살상 기계가 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래트클리프는 CIA의 디지털혁신국을 임무시스템국으로 변경해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기반시설에 집중할 것으로 밝혔다.

공세적 사이버 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CIA 요원들은 지난해 신설된 사이버 정보 센터에 배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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