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금민 권신혁 우지은 기자 = 여야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게 일방적이고 유리한 것만 주장한 것이 아니고 경제, 외교·안보 (상임위를) 적절히 배려해서 균형점을 찾는 안을 제시했다”며 “그 11개 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이 아니면 안 된다’, ‘법사위가 빠져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협상이 오늘도 결렬됐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것을 포함해 여당이 11개, 야당이 7개를 (나눠 갖는) 안을 제안했다”며 “11 대 7도 국회 의석수에 따라 배정했고,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안만 주장한게 아니고 상호 이해가 맞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제안했는데 무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 개수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국회를 시급히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루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11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안을) 먼저 처리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늦은 시간까지 협의했고, 오늘도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을) 했지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자기들이 다 가져가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장과 함께 본회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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