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공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자고 반복해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멜로니 총리의 이탈리아 내 정치 상황까지 거론하며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이나 개발을 막기 위한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실제로 이탈리아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나라였고, 나토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가 군사적 협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우리가 착륙장이나 활주로를 사용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엄청난 물류상 불편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탈리아와 다른 이른바 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안보 기여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제압한 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며 “사양하겠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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