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영주 기자 =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국의 중재로 열린 레바논·이스라엘 평화 협상 첫날 일정이 국경문제와 안보 조치 이행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고 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레바논 고위 소식통은 “이스라엘과의 제7차 협상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됐다”며 “오후 회담은 군사 회담과 정치 회담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치 회담에서 양측은 국경 문제를 논의했으며, 레바논은 자국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논의는 5일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사 회담은 이스라엘군의 철수,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이 과정을 감독할 제3자 기관 등 안보 합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대해 논의했다.
소식통은 “레바논은 휴전 준수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치 지도부로부터 아직 어떠한 답신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실무진이 모여 ▲시범 지역 프로세스 ▲헤즈볼라 및 기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안보 위협의 검증된 비무장화 ▲남부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재배치 그리고 포괄적인 평화 및 안보 협정의 발판 마련을 포함한 3자 프레임워크(미국·이스라엘·레바논)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레바논에게 지속 가능한 안보를 제공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위협을 제거하며, 남부 전역에서 레바논 정부의 권한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양국 정부가 이 프로세스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하는 데 유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회담은 로마에서 협상이 개최된 두 번째 사례로,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워싱턴DC에서 5차례 회담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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