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현·강민호 부상 이탈 악재…롯데, 엔트리 대폭 변동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최근 주춤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포수 강민호가 한꺼번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현과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재현은 허리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이재현이 허리 통증이 지속돼 12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병원 교차 검사 결과 골멍(골타박)이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은 2주 뒤 재검사를 하고, 향후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왼쪽 등에 담 증세를 느껴 자리를 비운다.

한때 단독 선두로까지 나섰던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치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현과 강민호의 이탈은 적잖은 악재다.

삼성은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한 아리엘 후라도와 내야수 이창용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대폭 물갈이했다.

내야수 노진혁과 포수 유강남, 외야수 전준우, 투수 정철원을 1군에 등록하면서 포수 박재엽과 투수 정현수, 외야수 조세진, 내야수 최항을 2군으로 보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선수들 모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재정비를 거쳤다.

올 시즌 타율 0.220에 그친 노진혁은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2일 만에 돌아왔다.

전준우와 유강남, 정철원은 모두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 만에 복귀했다.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전준우는 올 시즌 타율 0.231 2홈런 13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유강남도 시즌 타율이 0.245에 불과하다.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하는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3실점해 평균자책점이 6.05에 달했다.

전날 선두 LG에 16-5로 대승을 거둔 롯데는 엔트리에도 대폭 변화를 주며 반등을 꾀한다.

KT 위즈 포수 장성우는 무릎 통증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장성우는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통증이 생겼고, 불편함이 계속돼 결국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휴식을 취하며 부상 부위를 치료한 장성우는 11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은 왼쪽 약지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 관계자는 “이형종이 12일 경기 전 훈련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검사 결과 왼손 약지 외측 측부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며 “2주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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