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숫자가 예상보다 큰폭 늘었음에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가가 상승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방금 발표된 것처럼 훌륭한 고용 보고서가 나왔으니 주식 시장은 하락할게 아니라 상승해야 한다”며 “200년동안 그래왔다”고 적었다.
이어 “성장이 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한 나라가 위대해질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동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만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넘었다. 3~4월 일자리 증가폭도 상향조정됐으며, 지난달 실업류를 4.3%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성장이 반드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에둘러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22일 취임한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쉽사리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6.2%로 보고있다. 전날 예상치(95.4%)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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