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기준금리 인하 원해…대만 무기판매 검토중”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길 원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위스콘신주 오클레어로 가는 대통령전용기 내에서 기준금리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케빈이 결정을 내리도록 둘 것이다”면서도 “저는 금리인하를 바란다. 1%포인트 오를 때마다 6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어느 때보다 많은 공장이 건설되고 있고 모든 수치는 긍정적이다”며 “수치가 긍정적일 때 우리는 성장을 억제해서는 안되고 성장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연준 의장과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대적인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했던 제롬 파월 전 의장을 비판하는 동시에, 지난달 22일 취임한 워시 신임 의장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바람과 달리 쉽사리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조를 보인만큼 당장 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정보국(DNI) 차기 국장을 뽑기 위해 현재까지 5명의 면접을 진행했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윌리엄(빌) 펄티 주택금융청장을 DNI 국장대행을 지명했으나, 안보경험 전무한 인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펄티 대행체제는 일시적이며 정식으로 지명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의회 승인에도 수개월째 지연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만 무기판매 계약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중이다”고만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 의회가 지난 1월 사전승인했음에도 대만에 대한 140억달러 규모의 무기패키지 판매 계약 체결을 수개월동안 보류해왔다. 앞서 행정부가 승인한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거센 반발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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