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조만간 발표…호르무즈 개방될것”(종합)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이란과 합의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역시 곧 개방될 것이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그리고 열거된 여러 국가들 사이 협정은 대체로 협상됐으며 마무리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지도자들과 통화해 “이란과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를 했으며 마찬가지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합의의 최종 사항 및 세부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의의 여러 요소들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이란과의 종전 합의와 평화 MOU 체결이 기정사실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발언 중 이란과 협상 중인 MOU에 동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가장 확고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 쟁점에 대해 최소 30일간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와 국내 농축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항행 등이다. 현재 논의 중인 양해각서는 전쟁 종식과 후속 협상 틀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세 협상은 추후 진행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협상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중재국 정상들은 역내 이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중재국들은 1쪽 분량의 합의안이 24일 발표되고 며칠내 상세 항목에 대한 협상이 시작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상황에 정통한 한 미국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협상이 거의 마무리단계지만 몇몇 항목의 표현 방식에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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