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 상업영화와 장르영화의 경계를 넓혀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 세계 최고 권위 영화제 경쟁 섹션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영화 호프 속 주요 오브제로 등장한 클래식 차량 ‘스텔라’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글로벌 관객에게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호랑이와 얽힌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장르 세계를 구축해온 나홍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대담한 상상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직후 장시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해외 주요 매체들은 우아한 액션 연출과 강렬한 몰입감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속에서는 현대차의 클래식 모델 ‘스텔라’가 주요 오브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범석과 정호연이 맡은 성애의 차량이자 경찰차로 활용되며, 주요 추격 장면마다 시대적 질감과 긴박한 분위기를 강화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스텔라를 활용한 차량 추격 시퀀스는 인물의 시선과 공간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응원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헤리티지를 세계 관객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이 영화·예술·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창의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프’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을 통해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돼 뜻깊다”며 “스텔라가 단순한 시대 소품을 넘어 서사를 이끄는 핵심 오브제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