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모·유통 잇는 ‘K-PHOTO WAVE’ 12일 개막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진 예술의 감상과 시장을 연결하는 제3회 ‘K-PHOTO WAVE’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사진갤러리협회(회장 이순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획전 ‘푸른 숨, 남겨진 온도’, ‘K-포토페어’,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전’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전시·공모·유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해 사진예술의 담론과 시장을 동시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층 기획전 ‘푸른 숨, 남겨진 온도’는 인간 중심 시선을 넘어 자연과 생명, 사물까지 확장된 공존의 감각을 탐색한다. 강재훈, 강홍구, 고상우, 노순택, 양종훈, 이명호, 임안나, 정봉채, 조선희, 한문순, 한성필, 황규태 등 국내 대표 사진작가 12인이 참여해 환경과 공존을 주제로 다층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마치 바다를 유영하듯 흔들리는 설치 사진 사이를 걷게 된다. 자연의 소리와 결합된 음악감독 심재중의 창작 음악이 더해지며,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제1회 ‘K-PHOTO 국제사진공모전’은 ‘인간·자연·환경’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상우 서울대학교 교수, 사진평론가 진동선, 국제기획자 양정아가 참여했다.

수상자로는 최순옥, 김동수, 송찬숙, 고희성, 황명자, 송정임, 최영규 작가가 선정됐으며, ‘갤러리스트가 선정한 작가상’ 대상은 나윤용, 금상은 이은석·이창남·한상재·최상식·이지인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층에서는 사진 전문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K-포토페어’가 열린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현장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생애 첫 컬렉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 시장 접근성을 낮췄다.

협회 측은 “이번 행사는 사진을 통해 환경을 사유하고, 작품이 시장과 만나는 구조를 구현하는 자리”라며 “예술과 유통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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