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관리 위한 새로운 법적 체계 시행”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3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한 새로운 법적 체계를 시행해 페르시아만과 전략적 수로(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날 ‘국가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할 수 있는 신의 축복에 감사하며 이 수로의 적대적 오용을 종식시키고 페르시아만 지역의 안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즈타바는 “호르무즈 해협을 위한 새로운 법적 틀과 관리 체계는 지역 모든 국가의 편의와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그 경제적 혜택은 국민에게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을 ‘역내 무슬림 국가들, 특히 고귀한 이란 국민에게 신이 내려준 비할 데 없는 축복’이라고 묘사했다고 IRNA통신은 전했다.

모즈타바는 “이 전략적 자산은 오랜 세월 많은 악의적 세력의 탐욕을 불러일으켜 왔다”며 “유럽과 미국 외세의 반복된 침략과 그로 인한 불안, 피해, 각종 위협은 세계의 억압 세력이 페르시아만 국민들을 상대로 꾸민 악의적 음모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미국을 ‘대악마(Great Satan)’라 언급한 뒤 “미국의 군사적 공격성과 불법적인 해상 봉쇄”를 비판했다. 미국이 이란과 전쟁에서 패배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세계 패권 세력이 감행한 최대 규모의 군사 동원과 침공 시도가 실패로 끝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장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 주둔이 역내 불안정의 주요 원인임이 드러났다”며 “미국의 공허한 기지들은 자신들의 안전조차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며 동맹국의 안전은 더더욱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신의 뜻에 따라 페르시아만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미국이 없는 미래 속에서 역내 국가들의 발전과 평화, 번영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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