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현대차·LG·CJ·카카오 등 17개사와 ‘AI 밀월’…’초광폭’ 협력 타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 딥마인드가 제조,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 국내 기업 17곳 주요 임원을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혁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2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2026 리더스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구글 포 코리아’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국내 주요 산업군 리더들과 AI가 열어가는 미래 산업의 다양성, 각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시스 취재 결과,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카림 아유브 구글 딥마인드 AI 기술 전략 부문 총괄(부사장)을 필두로 26명의 구글 본사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 기업에서는 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 이준영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 김세웅 카카오 AI시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사 서비스와 딥마인드 AI 기술의 결합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 현대자동차그룹(모빌리티), LG전자(가전·로보틱스), CJ ENM(콘텐츠), 올리브영·GS리테일(유통)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물리적 AI)’를 제조 현장에 도입하고, 유통 플랫폼에 ‘에이전틱 AI’를 이식하기 위한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닦아놓은 ‘협력의 길’을 구체화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하사비스 CEO는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해 서울에 ‘AI 캠퍼스’ 설립 추진 계획을 밝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문샷’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28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와 만났다. AI 반도체,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에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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