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주잔고 30조·베트남 첫 수주…1분기 영업익 전망 ‘맑음’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로템이 약 30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베트남 철도 사업 첫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로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디펜스솔루션 부문과 레일솔루션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일감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약 30조원에 달한다.

수주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날 베트남 타코그룹과 약 4910억원 규모의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호치민 메트로 2호선에 투입될 무인 전동차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현대로템이 베트남 철도 사업을 수주한 첫 사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로템이 동남아 철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로템은 베트남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뒤 북남 고속철도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은 총 사업 규모가 약 100조원에 달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방산과 철도 등 주력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 잔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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