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인접 지자체와의 경계를 허물고 긴급차량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약 4억8000만원(국비 30%, 시비 70%)을 투입해 관내 주요 온라인 교차로 400개소를 대상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고도화 및 광역 연계망 구축에 나선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차로에 접근할 때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호등을 녹색등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긴급차량은 정지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도입 시 긴급차량의 교차로 통과 시간이 평균 61.5%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광역 연계’에 있다.
시흥시는 안산, 안양, 광명 등 인근 지자체와의 신호 연계 체계를 마련해 관할 구역을 넘어가는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끊김 없는 우선신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내 23개 시군과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해 광역 대응 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광역 연계 우선신호 소프트웨어(S/W) 개발 ▲신호제어시스템 고도화 ▲경기도 광역 연계 설정 및 시험 운영 등이다. 시스템은 시흥시 ‘도시정보통합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시흥경찰서 및 시흥소방서와 협의를 마쳤으며, 소프트웨어 심의와 보안성 검토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1월 일상감사 및 발주를 시작으로 2월 중 착수하여, 오는 6월 시험 운영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긴급차량의 안전한 주행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 시 인근 지자체와의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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