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에 산다’ 유통가, 가정의달 소비 선점 경쟁 ‘후끈’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와 5월 가정의 달이 맞물리면서 유통업계의 관련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소비를 겨냥한 행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5월 초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선물 구매 시점이 4월로 앞당겨지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이 ‘얼리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뷰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초 연휴 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SSG닷컴은 26일까지 ‘뷰티 쓱세일’을 진행하며 가정의 달 수요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겔랑, 설화수 등 중장년층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을 선물 포장 서비스와 함께 제안하는 기프트 코너를 운영한다.

할인 혜택을 강화해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몰 뷰티 상품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되는 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8% 청구 할인도 추가로 적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족형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문화센터는 23일 전국 60개점에서 여름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하며 가정의 달 맞춤 강좌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강좌는 ‘카네이션 화분 꾸미기’다. 생화를 포함해 5000원에 카네이션 화분을 꾸밀 수 있는 강좌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어린이집 조기 하원 이후 자녀 활동 콘텐츠 수요에 맞춰 ‘해피아워’ 혜택도 강화한다.

해피아워인 오후 4시에서 6시 영아 강좌에는 할인을 적용된다. 해당 강좌는 강좌 목록의 ‘쿠폰’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강좌별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 경쟁력도 핵심 축이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완구, 가전 등 주요 선물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이 대폭 강화되는 추세다.

11번가도 ‘해피 패밀리 위크’를 통해 레고, 안마가전 등 인기 선물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라이브 방송,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최대 6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가 상품 구매 부담을 낮췄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역시 어린이날을 앞두고 레고, 캐치! 티니핑, 헬로카봇 등 인기 완구 200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KT알파 쇼핑도 ‘캐치 티니핑’ 키즈웨어 방송과 모바일 기획전을 통해 어린이날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체험, 콘텐츠, 가격 혜택을 결합해 가정의 달 소비를 다각도로 공략중이다.

패션업계 역시 가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통해 시즌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키즈 라인은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표현한 화보 캠페인을 공개하며 ‘가정의 달’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LOVE AS IT IS’를 콘셉트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가족의 순간을 담아냈다.

베이비부터 토들러, 키즈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구성과 함께 부모-자녀 중심의 가족을 넘어 조카, 형제 등 더 확장된 관계를 표현해냈다.

연휴와 가정의달 기념일이 겹치면서 늘어난 선물 수요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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