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꺾은 안민석, 경기교육감 진보후보…임태희와 대결(종합)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단일화를 주관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55%를 합산한 결과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제치고 최종 선출됐다.

안 후보는 선출 직후 “저의 승리는 안민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도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했던 세 분의 후보와 혁신연대 단체들이 원팀이 되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의 교육 개혁 비전으로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진보 교육 시즌2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겠다”고 했다.

혁신연대에 따르면 이번 경선에는 총 6만8447명의 선거인단이 가입했고 4만8520명이 투표에 참여해 70.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6세 이상 청소년 선거인단은 940명이 가입해 386명(41.06%)이 투표했다.

민진영 혁신연대 상임 공동대표는 “2014년 투표율이 13.1%였고 2018년에는 2만1000명이 투표했다”며 “이번에 거의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는 선거 종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접수 후 5일 이내에 심의·결정해야 한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 1월20일 혁신연대 발족 이후 석 달간 이어졌다. 경선 방식을 놓고 후보 간 이견이 반복됐고 여론조사 응답 범위와 이른바 ‘색깔론 홍보물’ 논란까지 겹치며 진통을 거듭했다.

안 후보는 5선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 입법과 정책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경선 과정에서는 AI 시대 첫 교육감을 표방하며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플랫폼 구축과 AI 전문교사 양성, 생활지도 전담교사제, 수능 절대평가 단계적 전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임태희 현 교육감과 본선 대결을 치른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2009년 주민직선제 이후 민주진보 진영이 줄곧 맡아오다 2022년 처음 보수교육감이 당선된 곳이어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지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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