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종료될 경우 더 강력한 군사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PBS New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이 화요일 종료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많은 폭탄이 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 대표단이 추가 평화 협상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협상 결렬 시 무력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협상과 관련해 이란의 참석 여부에 대해 “그들이 와야 하지만 실제로 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만약 오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협상 목표에 대해서는 “핵무기 금지, 매우 간단하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이 휘발유 가격 하락 시점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란 문제가 해결되면 가격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라이트 장관은 19일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시장 불안정을 언급하며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2027년이 돼야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에너지 가격 전망을 둘러싼 정부 내 시각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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