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1.7조’ 추경안 편성…학교운영 부담↓·시설 개선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과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학교 현장의 운영 경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20일 오후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서울시교육청도 정부의 추경 기조에 발맞춰 교육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4월 긴급히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며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학생 안전과 교육 환경 개선을 우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과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 예산(10조9422억원) 대비 7532억원 증액한 11조6954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학교 운영비 증액과 학생 안전 확보와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집중했다.

학교 운영비는 339억원 증액됐다. 김 교육감 권한대행은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냉난방비, 급식 재료비, 소모품비 등 기본 운영 경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급학교가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운영비를 실질적으로 확대했다”고 했다.

학생 안전 확보와 교육 환경 개선에는 3802억원의 시설비가 추가 투입됐다. 이번 시설비 증액은 노후 개선을 넘어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에는 953억원을 투자해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한다. 내진 보강, 드라이비트 해소 등 안전시설 개선과 화장실·냉난방·창호 등 노후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김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운영비와 시설비 증액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다.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학교 현장을 보호하고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민생 안정의 실천”이라며 “대외적 여건으로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서울교육 미래를 위한 투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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