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회장”이란 전쟁불구 ‘확실하게’ 월드컵 경기 참가할 것”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잔니 인판티노FIFA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for sure)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에 참가할 것이라고 다시 밝혔다.

CNBC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컨 포럼’에 출연한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로 이란의 월드컵 참전에 대해 줄곧 의심이 이어져 왔지만, 이란의 참전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미국의 산업정책과 투자 환경을 중심으로 투자자·정책입안자·산업 리더를 한자리에 모아 대화와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인판티노는 “이란 팀이 오는 것은 확실하다. 맞다. 물론 우리는 그 때 쯤엔 (전쟁) 상황이 평화로운 상황으로 변해 있기를 바란다. 내가 이미 말한 것처럼, 그게 가장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란은 반드시 와야만 한다. 물론 선수단은 그들 국민을 대표한다. 선수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선수들은 경기를 하기 원한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주일 전에 튀르키예 안탈리야에서 이란 국가 대표 팀과 만난적이 있다며 그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15일 방송에서 말했다. 당시에도 이란 참전을 강조한 적이 있다.

“나는 그들을 보러 갔었다. 이란 팀은 정말 훌륭한 팀이기도 하다. 그 선수들은 정말 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 스포츠는 지금의 정치 밖에 있어야 한다”고 인판티노는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우리가 달에 살고 있지 않고 지구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도 스포츠와 정치를 잇는 다리를 놓아주지 않는다면, 그건 우리가 함께 단결해서 해 내야 할 일이다”라고 인판티노 회장은 말했다.

미국은 다음 월드컵 경기를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주최하는 나라이다.

이란 선수단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한 번, 시애틀에서 한 번 경기를 치르도록 일정이 짜여있다.

이번 미-이란 전쟁으로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의심이 증폭되어 왔다. 그 동안 이란 정부와 축구 협회 등의 부정적인 언급도 나왔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안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란 팀의 월드컵 참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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