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 상승폭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핵심지 집값은 내리는 반면, 서울 외곽 중저가 지역에는 실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81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상승폭은 0.1%.
전 주와 같은 수준입니다.
강남 3구 약세는 8주째 이어졌고, 용산구도 3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음 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급매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강북구가 0.27% 뛰는 등 외곽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자금 부담이 낮은 중저가 단지로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고가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키 맞추기’ 현상도 일부 보입니다.
<우남교 /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된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나,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 체결되며 전체 상승했습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진 서울 대신 경기권 주요 지역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광명시는 0.42% 뛰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 수정구와 구리시도 0.3% 가까이 올랐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광명의 경우 최근까지 있었던 입주장의 여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 이어서 인근 서울 지역, 그리고 경기 만안구와 같은 인근 도시들로부터 실수요 유입이 이뤄져서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세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전셋값은 0.17% 올랐는데, 81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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