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지방도시들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활성화 대안을 꺼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지역구는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해당 지역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할 경우, 10만 위안(약 2100만원)을 지원해 신규 주택 구매를 돕는다고 공지했다.
참가 등록만 해도 2만 위안(약 400만원),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참가하면 6만 위안(약 1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주 진행한 하프마라톤에는 총 1만2000명이 참가해 완주율이 약 99%에 달했다.
마라톤 인기와 더불어 지원금이 톡톡히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원금은 현금성 지원 대신 주택단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금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우시시가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게 성적에 따라 최대 8만 위안의 주택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선 약 600회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현지에선 마라톤 인기를 활용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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